Author: wook78

  • 조선야사를 첫 주제로 고르다

    처음부터 조선야사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건 아니었다.
    사실 내가 처음 끌렸던 건 다른 쪽이었다.

    야담 같은 조금 더 트렌디한 이야기,
    시니어 감동 사연,
    아니면 크라임 오디오북.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더 잘 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도 있었다.

    문제는 딱 하나였다.
    편집이었다.


    편집에서 바로 막혔다

    유튜브를 시작하면
    기획이 제일 어려울 줄 알았다.
    아이디어가 없을까 봐.

    근데 막상 해보니
    아이디어보다 먼저 나를 막은 건
    영상 편집이었다.

    캡컷부터 만져봤다.
    다들 쉽다고 하는데
    나는 하나도 안 쉬웠다.

    자막 하나 넣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고,
    이걸 매번 반복하는 그림이
    도저히 그려지지 않았다.

    솔직히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거 잘 되든 안 되든
    일단 내가 오래 못 하겠구나.”


    그래서 욕심부터 줄였다

    그 순간부터
    하고 싶던 주제들을 하나씩 내려놨다.

    트렌드,
    감동,
    퀄리티.

    전부 내려놓고
    제일 단순한 걸 찾았다.

    편집 부담이 제일 적은 것.

    그게 조선야사였다.

    이미 이야기는 완성돼 있고,
    이미지 몇 장에
    목소리만 있으면
    영상 하나는 만들어진다.

    멋있어서 고른 것도 아니고,
    특별히 좋아해서 고른 것도 아니다.

    그나마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선야사를 골랐다.


    애초에 메인 채널도 아니었다

    이 채널은
    처음부터 메인으로 키울 생각이 없었다.

    알고리즘도 모르고,
    영상 편집도 처음이었고,
    유튜브 자체가 처음이었으니까.

    차라리
    연습용, 실험용으로 써보자는 생각이었다.

    망해도 상관없고,
    조회수가 안 나와도 상관없는 채널.

    목표는 하나였다.

    “일단 올려보자.”


    Vrew를 쓴 이유도 단순했다

    캡컷이 너무 어려우니까
    다른 방법을 찾다가
    Vrew를 알게 됐다.

    텍스트를 넣으면
    영상이 나오고,
    자막까지 알아서 들어간다.

    솔직히 말하면
    편해서 쓴 게 아니라
    이거 아니면 못 할 것 같아서 썼다.

    퀄리티를 따질 단계가 아니었다.
    완성 자체가 목적이었다.


    영상 두 개쯤 올리고 나서 든 생각

    영상 두 개 정도 올리고 나니까
    현실이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이걸 계속 수동으로 할 수 있을까?”
    “지금은 괜찮은데
    한 달 뒤에도 내가 이걸 하고 있을까?”

    그때까지만 해도
    자동화라는 개념은 전혀 없었다.

    그냥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계속 검색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검색의 끝에서
    처음 보는 단어 하나를 만나게 된다.

    n8n.

    이건
    그다음 이야기다.

  • 나는 왜 유튜브와 자동화를 시작했는가

    나는 왜 유튜브와 자동화를 시작했는가

    나는 대학 문과를 중퇴했다.
    시내버스 기사로 15년을 일했고, 그 뒤로 건설 현장에서 안전관리자로 2년을 보냈다.
    지금은 고속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다.

    항상 마음 한켠에는 같은 생각이 있었다.
    “이대로 계속 살아도 괜찮을까?”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살아오면서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그래서인지 나는 늘 제2의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었다.


    투잡은 답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기까지

    예전에는 단순한 투잡을 했다.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을 하거나, 대리운전을 했다.

    그때는 “조금만 더 벌면 되지”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확실해졌다.

    이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시간을 갈아서 바꾸는 일이구나.

    몸은 더 피곤해지고,
    쉬는 시간은 줄어들고,
    미래는 그대로였다.

    그래서 방향을 바꿨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그리고 실패

    ‘온라인에서 뭔가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대량등록을 알게 됐다.

    이건 뭔가 다를 것 같았다.
    잠자는 동안에도 주문이 들어온다는 말이
    그럴듯하게 들렸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때 처음으로 느꼈다.

    나는 돈보다도
    “만족감”이 필요한 사람이구나.


    건설 안전관리자, 그리고 다시 운전석으로

    운전 말고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안전관리자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건설회사 안전관리자로 일했다.

    의미 있는 일이긴 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다.

    결국 다시 운전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자녀 대학 학자금까지 지원해주는
    고속버스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안정적이긴 하다.
    하지만 내년이면 쉰이다.

    다시 한 번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 아닐까?”


    AI를 처음 보고 든 생각

    작년쯤, AI 붐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이었다.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몇 장을 만들어보는 정도였다.

    그런데 발전 속도가 너무 빨랐다.
    며칠, 몇 주만 지나도
    전혀 다른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건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다.

    과거 산업혁명 시절에는
    나는 선택권이 없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AI라는 배에,
    아직 늦지 않게 올라탈 수 있겠다는 느낌
    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선택했다

    AI를 활용해서 뭔가를 해보고 싶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결국 유튜브를 선택했다.

    한 달 전, 첫 채널을 만들었다.
    연습이자 실험용으로
    내가 평소 좋아하던 조선야사라는 주제를 골랐다.

    영상 편집 감각은 전혀 없다.
    화려한 영상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오디오북 형태였다.
    본문 이미지 한 장에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AI와 아주 잘 맞았다.


    자동화를 알게 된 순간

    영상을 만들면서
    여러 AI 도구를 사용하게 됐다.
    그러다 n8n 자동화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머릿속에서
    번개가 친 것처럼 느껴졌다.

    “아, 이건 공장이구나.”

    사람 손으로 하나하나 만드는 게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공장을 운영하는 구조
    였다.

    이걸 잘만 만들면
    내가 그토록 원하던
    “자고 있어도 굴러가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공장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 이 기록을 남기는 이유

    이 글은 성공담이 아니다.
    아직 결과도 없다.

    한 달 조금 지난 지금,
    내 유튜브 채널은
    아주 초기 단계다.

    그럼에도 이 기록을 남기는 이유는 하나다.

    1년 동안 해보고,
    그때 가서 판단하기 위해서다.

    잘 되면 계속 갈 것이고,
    안 되면 다른 선택을 할 것이다.

    이 사이트에는
    앞으로 내가 겪는 모든 과정,
    실패와 디버깅, 고민과 선택을
    솔직하게 기록할 생각이다.

    이건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글이 아니다.
    나 자신을 위한 기록이고,
    혹시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 Hello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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